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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분기 만에 흑자 전환

LG이노텍이 올 1ㆍ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3분기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1ㆍ4분기 매출 1조 2,340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봐도 매출은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60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1ㆍ4분기 매출의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모바일 부품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 회복에 따른 디스플레이 부품 매출이 늘었다”며 “자원 투입 효율화 및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당초 예상보다 빨리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LED 사업은 수요가 늘었지만 판가인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1,9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학솔루션 사업은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모델 공급효과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3,8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DN(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 사업은 수요 증가 및 고객 다변화를 통한 시장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2,70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기판소재사업(기판)은 빌드업 PCB(인쇄회로기판) 매출 감소에도 불구,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1,27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소재)은 터치윈도우 매출은 감소한 반면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제품 매출 신장으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1,841억원 매출을 올렸다. AM(Automotive/Motor)사업은 차량부품 부문의 지속적인 매출 신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86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LG이노텍 관계자는 “2ㆍ4분기에도 전방사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요 고객에게 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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