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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車부품 생산확대 기대에 상승


현대위아가 현대ㆍ기아차의 판매 증가와 자동차 부품 생산량 확대에 따른 기대감에 상승했다.

현대위아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05%(3,000원)상승한 1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위아의 이날 강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과 자동차부품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와 내년 예상 판매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이들 기업의 탁월한 외형성장에 힘입어 현대위아의 1ㆍ4분기 실적이 지난해 하반기처럼 견고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또 “1ㆍ4분기 세계시장에서 현대위아의 엔진이 장착된 소형차 모닝과 레이의 판매량은 7만2,4453대”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증가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도 “현대위아는 지난해 엔진부문 36만대, 등속조인트 160만대, 변속기 4만대를 증설했다”며 “올해 증설된 물량 효과로 수익성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임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회복으로 1ㆍ4분기 기계부문 매출액은 7,000억원이 예상된다”며“올해 분기별로 수익성이 늘어나 기계부문 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생산능력확대와 꾸준한 실적 성장을 반영해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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