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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컨벤션으로 도약하는 지방경제] 전략산업으로 키운다

다양한 놀거리·볼거리 특화시켜<br>지자체들, 테마파크등 관광 인프라 구축 활발<br>다양한 축제·국제행사 개최…해외홍보도 적극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ㆍ전시컨벤션산업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관광산업이 21세기를 대표하는 세계 3대 산업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면서 저마다 육성책을 펴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섰다. 관광안내 체계도 개선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온갖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전시컨벤션 산업도 지난해 경기도가 컨벤션센터 KINTEX(고양)를, 광주광역시가 KDJ센터, 경남 창원시가 CECO를 추가로 개장함에 따라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컨벤션센터는 기존 COEX(서울 삼성동), BEXCO(부산), EXCO(대구) 등을 포함해 모두 10곳이 운영될 정도다. 전시회 물량도 COEX가 지난 2004년 이후 연간 200회 이상을 개최하고 있고, EXCO도 가동률 70%를 웃도는 등 점차 늘어나고 있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시는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광ㆍ컨벤션산업을 4대 전략 산업으로 설정하고 해양도시 부산의 특성을 살린 관광 상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그중에서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은 국내외의 시선을 끌고 있다. 기장군 일광면 일대 108만평을 오는 2011년까지 1조여원을 투입해 아시아 최대의 웰빙 리조트로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할리우드 유명 영화사의 영화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하는 영상 테마파크등 위락시설과 호텔,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또한 가덕도 다대포 일대 22만평에는 2,50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시월드, 마린토피아, 해상호텔로 이뤄진 해양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항 연안 등 국내 크루즈와 일본,중국,러시아를 잇는 국제크루즈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부산항 연안에는 팬스타드림호를 비롯, 티파니21, 테즈락크루즈가 투입돼 연안 크루즈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인천시도 동북아 국제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진흥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 하고 있다. 우선 ‘2009 인천 방문의 해’를 추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ㆍ외 관광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국제관광기구와의 교류활성화 및 국제도시간 상호 네트워크도 강화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지도와 책자 같은 테마별 특색 있는 홍보물을 제작ㆍ배부하고 있다”며 “겨울방학(2월중)을 이용해 서울ㆍ경기를 비롯한 전국 교원 대상으로 매년 팸투어를 실시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도 대구를 영남지역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전문 관광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06 PATA 한국지부 총회’를 EXCO에서 개최, 대구를 알리는 계기로 삼았다. 이와 함께 외국관광객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 특히 일본 중고생 해외 수학여행단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도쿄를 비롯한 일본 주요 5개 도시를 중심으로 대구지역 호텔ㆍ여행사가 참여하는 순회홍보설명회를 개최했고 하반기에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에는 지역 대경대학과 대구의 패션과 주얼리 등 특화상품을 테마로 한 여행상품을 개발,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에는 ‘다큐멘터리 사진 속의 아시아’를 주제로 ‘2006 대구 사진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충남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요 국제행사에 적극 참가해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는 한편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류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 일본 등 동남아권 여행 관계자들을 초청해 관광설명회와 팸투어를 매년 6~8회 개최하고 있다. 충북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첨단신소재관광벨트, 중원문화 관광벨트, 바이오생태관광벨트 등 3대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도 지역 특성에 맞는 독특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도는 도내에 산재한 다양한 섬들이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 이 섬들을 테마섬으로 개발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중국의 중국의 휴양지ㆍ리조트 분야의 투자자들을 초청, 신안군의 다이아몬드 제도 등 섬투어를 펼쳤다. 하반기에도 박준영 도지사가 직접 섬개발 관련 해외 로드쇼를 가질 예정으로 있는 등 섬 개발을 위한 해외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전남도는 신안군 다이아몬드제도 내 ‘휴양의 섬’ 증도와 목포 ‘사랑의 섬’ 외달도, 여수 ‘생태의 섬’ 사도ㆍ낭도 등을 민자 유치를 통해 개발 중이다.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내 도초도와 상사치도에는 대규모 ‘야생동물 복원공원’조성을 위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북도도 내년을 ‘경북 방문의 해’로 설정, ‘어서 오이소 경북 2007’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관광객 유치 전략을 구상중이다. 우선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최초로 중소도시 김천에서 개최되는 ‘제87회 전국체전’을 통해 경북을 전국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개최되는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와 내년 9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세계 속 경북을 적극 홍보한다는 구상이다. ● 지방 관광 활성화 정부·관광公도 팔걷어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도 지방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활발한 협력 및 지원사업을 추진,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참여정부 목표인 '2010년 외래 관광객 유치 1,000만명' 달성을 위해서는 연평균 10%대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자체와 관광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13개 광역자치단체와 모두 26개 관광객 유치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두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직결되는 사업으로, 여행업계 및 언론인 팸투어, 수학여행·축제연계 상품 등 테마시장 발굴, 중화권 직항노선 확충 및 러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 자치단체간 공동마케팅 사업 등이 주를 이룬다. 특히 강원도는 최근 중국의 '새 농촌 건설' 운동을 계기로 중국 농업관계자의 국내 연수가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팸투어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추진중이다. 또 설악권과 금강권을 연계한 상품 개발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성과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2006 제주방문의 해'를 맞이해 일본 및 중국 주력시장 확대를 위한 웨딩상품 개발, 중화권 직항노선 확충 등의 관광객 유치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도 지자체와 관광진흥협력체계 구축 및 활성화, 지방 관광소재 발굴 및 육성 등의 사업을 적극 펼쳤다. 지난해에는 8개 지자체와 MOU를 체결, 관광수용태세 개선, 관광개발 등 공동 협력사업을 전개했다. 또 '서부경남권 관광진흥협의회', '광주전남 마케팅협의회' 등을 구성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유도했다. 지역별 특화된 관광소재를 개발, 관광객이 많이 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충청권 청충명월 캠페인, 호남 매력 미향의 재발견사업, 중국 노인관광단 상품, 대만 수학여행단 상품, 고향 돌담길 관광상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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