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올들어 신한카드와 손잡고 공동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그룹의 두 카드회사는 2년 후 통합할 때가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14일 LG카드와 신한카드는 프로야구단 LG트윈스와 제휴를 맺고 LG트윈스 홈경기 입장권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LG트윈스 제휴카드’를 각각 출시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LG트윈스 홈경기 입장권 구입시 3,000원을 할인해주고 LG트윈스 구단의 야구용품 구입시 10~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영화관람권 할인, 백화점 및 할인점 무이자 할부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LG트윈스 구단의 홈페이지(www.lgtwins.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두 회사는 최근 굿모닝신한증권의 ‘명품CMA’를 결제계좌로 하는 체크카드를 공동으로 출시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이번 공동 상품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LG카드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한카드와 마케팅 분야가 거의 같기 때문에 함께 마케팅을 벌이면 비용절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대표상품을 상호 보완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마케팅팀의 한 관계자도 “LG카드와의 공동 상품 개발, 마케팅을 통해 각종 혜택과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면 두 회사 모두 이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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