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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8분기만에 반등… 경기 회복 기대감


7분기 연속 내리막을 걸었던 기업체감경기가 8분기 만에 반등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의 훈풍이 불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 100에 근접한 99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BSI는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다음 분기의 경기가 현재 분기의 경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기준치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아직 기준치를 웃돌지는 못했지만 올해 1∙4분기 '77'까지 하강했던 곡선이 8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대한상의는 "기업경기심리가 호전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은 수출과 대기업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수출기업과 대기업의 체감경기 전망은 1∙4분기의 '84'와 '79'에서 2∙4분기에는 기준치를 넘어선 '108'과 '109'를 기록했다.



그러나 내수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우 체감경기 전망이 지난 1∙4분기 '75'와 '77'에서 2∙4분기 '97'과 '98'로 20포인트 이상씩 상승했지만 기준치(100)에는 미치지 못하는 등 차이를 보였다.

대한상의는 체감경기가 호전된 것에 대해 "미국 경기 회복세와 유럽 재정위기의 진정기미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한편 "그러나 향후 경기는 이란 핵 문제로 중동정세가 불안하고 국제유가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회복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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