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9,021억원, 영업이익은 58.4% 오른 7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0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 대비 낮은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성과급 비용 추가에 따른 일회성 요인으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실적 반등 국면을 거쳐 올해는 안정적인 해외확장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면세점 채널은 온라인 면세점 확대와 해외면세 확장·개수제한 상향조정 등으로 35%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중국법인도 이니스프리 매장 확대와 마몽드의 턴어라운드·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로 연간 30%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4조5,000억원, 영업이익 6,665억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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