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하루 전날인 8일에는 소비자물가 선행지표인 1월 생산자물가가 발표된다. 5~6%대에서 고공 비행하던 생산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일단 4%대로 내려앉았지만 최근 이란 위기로 인해 다시 들썩이고 있다. 7일 정부의 경기인식을 보여주는 '그린북'도 한은의 금리 결정을 예측해볼 수 있는 참고사항이다.
4월 총선 전 마지막 임시회의를 여는 국회 움직임도 관심사다. 다수의 국회의원들은 마음이 '콩밭(선거)'에 가 있지만 선거구 획정,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 특검 법안, 미디어렙 법안, 조용환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등 난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법상 산업자본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산업자본은 아니다'는 애매모호한 결론으로 론스타에 면죄부를 준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여부도 체크 포인트다. 총선을 앞두고 당리당략에 골몰하는 정당들이 민감한 사안들을 어떻게 정략적으로 이용하는지 냉정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권에서는 4대 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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