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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에 자리한 두산전자기기(대표 두장환·사진)는 삼방기, 엠방기 등 포장기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198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내시장에서 차츰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후 지난 2004년 독일 DRUPA 전시회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각종 식품과 화장품 등 액상용 봉투 제작기는 포장기계 중에서도 까다로운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로 일본과 유럽업체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두산전자기기는 뛰어난 효율성, 높은 생산성, 간편한 작동 등을 무기로 세계시장에서 이들 업체를 위협하는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제품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 성능은 물론 인체공학에 근거한 설계 및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프로그램 덕분이다. 두산전자기기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윈도우 프로그램과 기계의 하모니. 최상의 제품을 얻기 위해 작업자가 기계 작동을 용이하게 해 작업과정 중 시간 및 재료의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두산전자기기의 이같은 노력은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유럽 선진국 수출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현재 이집트, 폴란드, 이란, 베트남, 태국 등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매년 봄 KINTEX에서 개최되는 KOREA PACK과 해외전시회를 통해 꾸준히 새로운 기계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두산전자기기는 DSM-600ST(2레인 스텐드업백용), 600SPZ(스텐드업 지퍼백용), 350CSG(엠방 파우치용), 600SD(고속 삼방용) 등을 주력 모델로 삼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양이, 개 등의 동물 사료용 사각 파우치 기계를 개발 완료해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일본 토타니, 니시베와 함께 두산전자기기가 삼분하고 있다”는 두 대표는 “2020년 제대기 분야에서 50%의 글로벌 마켓쉐어 달성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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