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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주, M&A 기대감에 급등세

기업들 증권사 설립 움직임에 '가치' 재부각


중소형 증권주들이 최근 기업들의 잇따른 증권시장 진출에 따른 인수합병(M&A) 기대감 부각으로 급등했다. 19일 NH투자증권(6.80%), 교보증권(7.32%), 동부증권(6.28%), 유화증권(4.95%), 메리츠증권(4.14%) 등 중소형 증권주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한화증권은 상한가에 가까운 13.45%까지 치솟았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너도나도 증권사 설립에 나서는 가운데 최근 STX그룹의 증권업 진출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가치가 재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의 경우 증권사 신규 설립과 함께 기존의 증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증권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풀리면서 지수 상승 분위기까지 예상되면서 증권주의 상승을 부추겼다. 중소형 증권사와 달리 대우증권이나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의 오름폭은 다소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모든 중소형 증권사들을 M&A 대상으로 접근할 수는 없다는 측면에서 추격 매매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김희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주 증권주들이 M&A 재료에 노출되면서 일제히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섣부른 추격 매매를 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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