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가루다인도네시아가 항공얼라이언스 스카이팀에 가입합니다. 한국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데와 라이 가루다인도네시아 한국지점장은 6일 인도네시아 발리사무소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현재 매일 운항하는 발리와 자카르타 노선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이 가입돼 있는 항공동맹체로 가루다가 내년부터 정식 가입할 경우 스카이팀과 마일리지 공동사용은 물론 항공 스케줄을 공유하게 돼 국내 이용자들의 서비스 편의가 확대된다.
라이 지점장은 "최근 한국 승객 대상 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근 한국인 승무원 22명을 신규 채용한 것은 물론 한국 고객들의 입맛에 맞춰 기내식 비빔밥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인천~자카르타 노선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내입국심사 서비스를 연내 인천~발리 노선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내입국심사(IOB) 서비스는 말 그대로 인도네시아로 가는 기내에서 현지 이민국 직원으로부터 입국심사를 받아 현지 공항에서 소요되는 입국 수속시간을 한 시간가량 줄이는 가루다만의 서비스다.
라이 지점장은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아름다운 경관의 휴양지 롬복과 마나도 지역 노선을 취항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도 인천 외 부산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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