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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화학-케이피케미칼 日 기업과 바이오 페트 생산

도요타통상과 생산ㆍ판매 계약 체결…국내 최초 바이오 원료 적용한 플라스틱 소재 생산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이 일본 기업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오는 6월부터 바이오 페트(PET)를 생산, 판매한다.

호남석유화학은 계열사인 케이피케미칼, 일본의 도요타통상과 함께 바이오 PET 생산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로 음료용 병이나 식품 포장용으로 쓰이는 PET 수지는 대부분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져 왔다. 하지만 호남석유화학이 생산하게 될 바이오 PET는 석유가 아닌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모노에틸렌 글리콜(MEG)을 원료로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도요타통상은 사탕수수에서 정제한 바이오 에탄올을 브라질에서 장기 구매한 뒤 대만에서 가공 처리 과정을 거쳐 바이오 MEG를 생산, 호남석유화학에 3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호남석유화학은 기존 여수 2단지 내 PET 생산공장에 대한 설비투자를 통해 바이오 PET를 생산할 계획이며, 케이피케미칼은 호남석유화학이 생산한 제품의 85%를 도요타통상에 수출하고 나머지는 기존 국내외 거래처에 판매할 방침이다.



야나세 도요타통상 화학본부장은 “바이오 PET의 최종 용도로 자동차의 내장용 섬유분야와 음료용 페트병 수지분야 적용에 주력하는 한편 현재 20만톤에서 100만톤 규모로 사업을 확대해 전세계적인 바이오 PET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PET는 지난 2010년 코카콜라가 밴쿠버 올림픽과 덴마크에서 음료용 병에 처음 적용됐으며, 이후 일본에서도 음료용 병의 원료로 사용돼왔다. 바이오 PET는 그동안 원료인 바이오 MEG의 공급 제한으로 시장규모가 정체돼있었지만 도요타통상이 바이오 MEG를 호남석유화학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하면서 생산 및 판매량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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