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PIGS發 쇼크] 외국인자금 유출땐 경기회복 찬물 ■ 국내경제 파장은CDS프리미엄 급등… 불안심리 급속 확산"실물경제영향 제한적"… 정부, 모니터링 강화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G2(미국ㆍ중국) 리스크에 이어 글로벌 경제의 암초였던 유로존 리스크가 현재화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일단 정부는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에 대한 모니터링은 강화하겠다며 불안심리의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하지만 위기의 학습효과 탓인지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 주가하락, 환율급등으로 이어지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어 유럽발 금융위기로 이어지는 더블딥(이중침체)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여기다 1월 물가ㆍ무역수지ㆍ소비 등 각종 거시경제지표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 경기하락에 대한 불안심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유로존 리스크가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경기하락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요인"이라며 "2008년 하반기에 경험했듯 대외변수에 따른 자금유출이 발생할 경우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장치를 점검하는 등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등 아시아 신흥국 CDS 프리미엄 급등=빚더미에 올라 앉은 유로존 국가들의 부도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용위기를 발 빠르게 실어나르는 CDS 시장에 즉각 반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가들의 CDS 프리미엄도 급등세를 보이며 유로존 리스크에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5년물 기준 외평채)은 117bp(1bp=0.01%포인트)로 전일 대비 9bp 상승했다.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3월 465bp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보인 후 줄곧 하락세를 나타내며 1월11일에는 76bp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유로존 리스크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유로존 리스크가 국내 실물경제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지만 문제는 유럽 국가들의 도미노 부도가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경우 글로벌 경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미 국채와 금 등으로 돈이 몰리게 되고 신흥국에 투자했던 자금은 썰물처럼 빠져나갈 수도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따른 미국발 금융위기로 한국시장에서 500억8,0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리스크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글로벌 신용경색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리스크가 빠르게 전이되며 글로벌 전체로 확산된다는 점을 경험한 만큼 이를 억제하려는 국제적 공조가 이뤄지며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주요20개국(G20)의 공조 등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문제는 이러한 리스크의 현재화가 올해 계속 이슈화되며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위기 대응책은=정부는 유로존 리스크가 자칫 국내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2008년과 달리 다행인 것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한국 금융시장과 기업 건전성이 어느 정도 확인된 점과 외화보유액이 2,700억달러를 넘어서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연간 5% 성장 기조에는 변함이 없으며 전기 대비 1ㆍ4분기 성장률 0.7~0.8%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대외여건 변화에 따라 하방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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