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7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820억원, FnGuide)를 하회할 전망으로 8월부터 신판취급고 증가세가 둔화된데다, 대손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손비용의 증가는 웅진그룹(법인카드) 관련 충당금이 50억원 정도 예상되기 때문이므로, 일시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신판취급고 증가세의 둔화와, 규제로 인한 수수료율의 하락은 향후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실적은 크게 기대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이익소각이 결정된 8월말 이후 주가는 12% 상승했으나, Quantiwise에 따르면 지금까지 매입한 금액은 100만주에도 미달(총 매입예정수량 710만주)하고 있다”며 “지난 60일 일평균 거래량이 16.7만주임을 감안할 때 자사주매입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2013년 순이익은 3,060억원으로 예상되어, ROE가 5.0%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금년 PBR 0.76배는 ROE를 감안할 때 적정 수준이라고 볼 수 있지만 자사주 매입으로 인한 수급 모멘텀을 감안하면 현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도할 기회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