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11%(21.15포인트) 오른 1,921.8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모처럼 외국인이 11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기관도 163억원 순매수세인 반면 개인은 308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건설(2.11%), 증권(1.90%), 운송장비(1.81%), 전기·전자(1.64%), 화학(1.27%), 기계(1.10%) 등 대부분의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다. 하락 중인 업종은 음식료(-0.17%), 의약품(-0.28%) 등 2개 업종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1.93% 오른 111만원에 거래되며 다시 110만원대로 올라섰다. 현대차(2.78%)와 현대모비스(1.06%), 기아차(1.50%) 등 현대차 3인방도 오랜만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전력(1.38%), NAVER(1.96%) 등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증시는 투자심리가 문제였는데 지난 주말 불안 심리를 어느 정도 해소해줄 수 있는 이슈가 나오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단기적으로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0.96%(5.28포인트) 오른 552.9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내린 1.061.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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