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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증 환자 5~6월 가장 많아
입력2010-04-22 18:11:09
수정
2010.04.22 18:11:09
김광수 기자
겨우내 뭉친 몸 충분히 풀어줘야
매년 5~6월 무리한 야외활동을 하다가 무릎관절증을 앓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5~2009년 무릎관절증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5~6월 진료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기록을 보면 2005년 5월 38만1,321명, 2006년 5월 42만9,548명, 2007년 6월 48만4,872명, 2008년 5월 50만8,012명, 2009년 6월 53만5,312명으로 한해 중 가장 많은 진료환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겨울 동안 활동량이 적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5~6월에 조깅ㆍ등산 등 바깥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겨우내 활동 부족으로 근력이 약해지고 유연성ㆍ평형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도 부상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무릎관절증은 경미할 경우 자연 치료되는 데 반해 방치할 경우 질환이 악화돼 수술 후에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무릎관절증 진료환자 수는 213만5,000명으로 2005년 167만6,000명에서 27.4% 늘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65세 이상이 48.4%로 가장 많았으며 50~59세(23.7%), 60~64세(13.9%)가 뒤를 잇는 등 50세 이상이 전체 환자 수의 86%를 차지했다.
무릎관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자전거 타기, 수영, 천천히 걷기 등으로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지나친 걷기나 달리기와 등산 하행시 뛰는 것 등은 연골손상의 위험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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