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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밖 행성, 비구름 흔적 첫 발견...혹시 생명체가?

지구와 7광년 떨어진 행성에서 비구름이 발견돼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사이언스매거진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카네기과학연구소의 천문학자 재클린 파허티는 ‘WISE J0855-0714’로 명명된 갈색왜성이 비구름으로 휩싸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구로부터 불과 7.3광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이 행성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천문학자 케빈 루만 박사팀이 미국항공우주국(NASA) 와이즈(WISE) 적외선 우주망원경의 광범위 데이터(2010~2011년)를 조사하던 중 발견됐다.

이 행성은 거대 가스 행성과 비슷한 데 목성만큼 크며 질량은 3~10배 정도 된다.

파허티는 칠레에 있는 6.5m 마젤란-바데 망원경을 사용해 얻은 151장에 달하는 근적외선 이미지를 3일 동안 분석한 끝에 비구름과 황화나트륨 구름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 천체에 확실히 비구름이 존재하는지 확인하려면 좀 더 확실한 스펙트럼을 얻어야 한다고 파허티는 밝혔다 천문학자들은 허블 망원경을 대체하기 위해 2018년 발사예정인 차세대 우주 망원경 제임스 웨브 우주 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태양계 밖 비구름의 흔적을 발견한 것은 ‘WISE J0855-0714’의 경우가 처음이다. 비구름 존재가 확실해진다면 외계 생명체 연구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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