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조명
■한국 근대사 산책(강준만 지음, 인물과 사상사 펴냄)=개화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한국을 경제와 정치는 물론 삶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역사서다. 전문학자들의 논문과 당대 신문기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자료를 망라해 정리했다.
근대 한국의 풍경에 대한 다양한 주장을 편견없이 소개하면서 교과서가 지닌 경직성을 벗어나 한국 근대사를 생동감 넘치게 스케치하고 있다.
의학전문가가 풀어낸 뇌의 신비
■1.4Kg의 수수께끼(섀넌 모페트 지음, 거름 펴냄)=신체의 10퍼센트도 채 되지않는 뇌의 미스터리를 풀어낸다. 스탠포드대 의대 출신인 저자는 뇌를 해부하면서 뇌의 진정한 의미에 궁금증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마음이 작용하는 방식 등 인류 최대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뇌를 의학 전문가의 입장에서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 재미있게 풀어낸다.
한국교회 오점 비판한 칼럼집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정숙희 지음, 홍성사 펴냄)=1998년부터 10여년간 한국교회의 오점을 신랄하게 비판한 칼럼집. 믿음없는 목회자를 생산해내는 신학교, 불륜을 저지르고 기도로 용서받았다고 주장하는 목회자 등 한국교회의 오점을 파헤친다.
이웃의 삶 들려주는 창작동화
■금순아 노올자(이상권 지음, 창비 펴냄)=30주년을 맞은 창비 어린이책이 아이들에게 우리 이웃의 삶을 들려주기위해 기획 발간하는 창작동화 연작.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와 사는 초등학교 3학년인 연우를 통해 가족간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고, '함께하기' '보듬어주기' 등 소중한 마음을 나누자고 이야기한다.
섬뜩한 음모 그린 의학 스릴러
■성형살인(조슈아 스파노글 지음, 신원문화사 펴냄)=의학 스릴러 작가인 저자가 젊음과 미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이를 이
용하는 암흑세계와의 충돌을 그린 신작을 내놨다. 전작 '격리병동'보다 긴장감이 더욱 강력해졌으며, 음모의 스릴러가 섬뜩할 정도로 사실적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