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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고성장 기대
입력2006-04-11 17:21:22
수정
2006.04.11 17:21:22
건설부문 호조 등 힘입어<br>"올 대표적 턴어라운드 주"
삼성물산이 해외손실을 털어낸 건설부문의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대표적인 턴어라운드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현대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해외 적자 공사 마무리와 수익성 높은 관계사 공사 수주확대 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3만100원으로 높였다. 삼성물산이 최근 강한 주가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부담도 커졌지만, 수익성 높은 관계사 공사 수주 등을 감암할 때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도 해외손실의 반영이 마무리됨에 따라 건설 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올 영업이익 전망치를 3579억원으로 12.6% 상향 조정했다. 1분기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727억원, 664억원에 달해 전년동기에 비해 134.3%, 21.0%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상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룹 수주물량이 3조3,000억원에 달하는 등 건설부문의 호조가 전체 실적개선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10년간의 이익 정체 국면을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지난달말 2만3,000원대에서 지난 10일 2만7,700원으로 20%이상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뒤 11일 0.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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