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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무명 펀드들의 반란

'대신매출성장기업펀드' 수익률 38%로 5위 랭크<br>'NH 인덱스' 등도 두각

최근 들어 일부 펀드의 수익률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전체 시장의 수익률 판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오고 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신매출성장기업펀드는 이달 12일까지 설정액이 10억원을 밑돌면서 수익률 계산대상에서 제외됐었으나 최근 10억원을 넘어서면서 올 들어 27일 기준 수익률이 38.44%로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 2007년 10월에 출시한 퀀트펀드(주가수익률ㆍ영업이익률 등을 고려한 운용사 자체 분석 시스템을 통해 코스피200 종목 중 저평가 종목을 매수하고 고평가 종목을 매도하는 펀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2년여간 판매 중단됐으나 최근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 9월께 판매를 재개했다. 정만성 대신자산운용 금융공학운용 본부장은 "매출액이나 자산 대비 저평가된 종목 중 앞으로 이익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퀀트펀드로 회사의 주력 펀드지만 펀드 출시와 동시에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주목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10월 말 기준 기아차ㆍ한화ㆍCJㆍLG상사ㆍ삼성전자ㆍ현대차ㆍ삼성전기ㆍ현대중공업 등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 주요 종목 중 현대중공업의 경우 매입단가가 34만원으로 10월에 편입해 현재 수익률이 33.97%를 기록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규모는 작지만 저평가 종목 매수, 고평가 종목 매도라는 원칙에 입각해 인덱스펀드 대비 10% 이상의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며 "절대수익형 헤지펀드로 발전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이 펀드를 출시해 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버리지 펀드의 성과 개선도 돋보였다.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의 1.5배 수익을 추구하는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펀드'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17.56%의 수익률로 91위에 머물렀으나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선을 넘어서면서 15위(31.63%)로 뛰어올랐다. 탁월한 종목 선택 전략으로 실적이 개선된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들도 있었다. 지난달 말 연초 이후 수익률이 19.35%로 59위에 그쳤던 GS골드스코프펀드1은 30위(28.62%)로 19.42%로 55위에 그쳤던 현대프레스티지롱텀펀드는 31위(28.54%)로 개선된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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