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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승계·장수기업 미래상 모색하는 강호갑 중견련 회장

독일 '유럽 오너스 포럼'에 한국 기업인 유일하게 참가


강호갑(사진)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국제 포럼에 참석해 가업승계와 명문장수기업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모색했다.

13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강 회장이 12일부터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2015 유럽 오너스 포럼(The Owners Forum Europe 2015)’에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참가, 세계 유수의 가족기업들과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너스 포럼은 세계 각국의 가족기업 경영인들이 참가해 새로운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는 국제 행사다. 2008년 이집트를 시작으로 유럽, 인도, 라틴아메리카, 중동 등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강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세계 유수의 가족기업 경영인들과 새로운 기업 발전 전략, 실질적인 사회적 기여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강 회장은 “유로존은 물론 세계 경제의 기린아로 거듭난 독일의 경제성장은 약 270만 개에 달하는 가족기업들의 활약에서 비롯됐다”며 “오랜 역사와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가진 중견기업들을 새로운 발전전략의 중심에 두는 정부와 각계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너스포럼에 참가한 국가의 가족기업 경영자들은 오래 전에 우리와 같은 고민을 접하고 합리적인 사회적 해법을 마련한 성공적인 벤치마킹 사례”라면서 “이번 포럼 참석을 통해 가업상속공제제도 재정비와 명문장수기업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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