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자회사 포스코엠텍의 올 2ㆍ4분기 영업이익률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덕에 3%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엠텍은 1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업구조가 원자재가격 인상폭을 판매단가에 연동시킬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2ㆍ4분기 영업이익률은 3%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엠텍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2.81%였고 1ㆍ4분기 영업이익률은 2.2%였다. 철강원료, 철강코일 포장사업 등을 영위하는 포스코엠텍은 철강원료부문과 포장작업부문에서 각각 전체 매출의 42.26%, 27.5%을 거두고 있다. 올 1ㆍ4분기 포스코 납품기준으로 철강원료(제강탈산제) 분야에서 전분기보다 2.63%포인트 오른 39.9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력사업인 알루미늄 탈산제의 경우 포스코의 신제강공장이 생산물량을 지난해보다 13% 이상 늘리면서 매출 증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엠텍은 이날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1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1,3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익은 15% 증가한 28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2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사업 진출과 소재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작업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엠텍은 지난 3월18일 삼정피앤에이에서 현재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포스코엠텍은 장중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코스닥시장 하락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62% 내린 6만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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