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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절반 "잘릴까 불안"
입력2006-01-19 17:48:50
수정
2006.01.19 17:48:50
잡코리아 1,556명 설문
‘정규직도 잘릴까 불안하긴 마찬가지’
조기퇴직, 상시 구조조정 등으로 정규직 근로자의 절반 가량이 고용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는 정규직 직장인 1,55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고용안정성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45.2%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40대 남성 직장인은 10명 가운데 7명 꼴인 전체의 69.5%가 불안감을 나타내 사오정(45세 정년)을 실감하게 했다.
연령 및 성별로는 40대 남성에 이어 30대 여성(48.9%), 30대 남성(40.2%), 20대 남성(37.5%), 20대 여성(7.7%) 등의 순으로 고용불안을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94.5%로 종사자 대다수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식품ㆍ음료업(81.6%), 정보기술ㆍ정보통신(61.2%) 등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해고에 대한 두려움 역시 5명 가운데 1명 꼴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20.5%가 직장에서 언제 해고될지 몰라 불안하다고 답했으며 40대가 29.0%로 가장 높았다. 고용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직장인의 55.7%가 공무원으로의 직업전환을 고려해봤다고 응답했다.
한편 새해 대기업 임원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승진에서 탈락한 40~50대 부장급 직장인들의 이직 움직임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팅 포털 커리어센터에 따르면 올 1월 들어 40~50대의 회원가입 비율이 36.7%로 지난해 평균인 25%를 크게 웃돌았다.
김수미 커리어센터 차장은 “평소 30대 직장인이 회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최근 대기업 인사를 전후해 40~50대 부장급 직장인의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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