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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앞으로 있을 5G(5세대) 서비스를 대비해 한국전력공사과 함께 제주 제 3해저 통신망을 구축했다.
KT는 18일 진도와 제주 사이에 116km짜리 제주 제3 해저 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고 KT 신제주지사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KT가 이번에 제3 해저 통신망을 깐 것은 제주 지역에 네트워크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송용량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자연재해나 선박에 의한 해저케이블 절단 등 장애가 발생하면 평균 2개월 가량 수리기간이 필요해 2개의 해저 케이블만으로는 제주의 통신 고립 위험이 높았다.
이번 제3 해저 통신망 개통으로 제주 해저케이블 전송용량은 기존보다 20배 이상 증가됐다. 특히 늘어난 용량은 5G 서비스 시대에도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제주 제3해저 통신망 구축으로 KT가 경쟁사보다 해저 통신망 생존성에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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