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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코스닥서 "팔자…팔자"

10일 연속 순매도…차익실현 성격 강해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코스닥 시장에서도 지속되면서 17일 열흘째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10일 이상 연속 매도하기는 지난해 7~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7월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5거래일 동안 1,80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지난 4일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매도한 금액은 약 2,006억원이며,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NHN이다. 외국인은 NHN을 1,700억원 이상 팔아치웠고, 서울반도체와 태웅도 각각 31억원과 130억원 이상 매도했다. 심텍과 에스에프에이 등에 대해서도 1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밖에 인터파크, 주성엔지니어, 테크노세미켐, 메가스터디, 오리엔탈정공, 하나로텔레콤, 우리이티아이 등도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집계됐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관심을 갖는 종목은 업종 대표주와 조선기자재 관련주가 대부분”이라며 “이들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는 유가증권 시장과 마찬가지로 차익실현을 위한 성격이 강해 가격 메리트가 생기면 재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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