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우리금융 매각 무산

결국 차기정부로 넘어가<br>이팔성 "새 구도로 접근을"

정부가 세번째로 시도한 우리금융지주 경영권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우리금융 매각작업은 차기 정부로 넘어가게 됐다.

27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주관사를 통해 우리금융 예비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유효 경쟁 요건이 성립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3년 동안 세번을 추진했는데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우리금융 매각은) 새로운 구조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KB금융이 최근 불참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교보생명도 이날 예비입찰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교보생명은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금융 지분인수를 검토해왔다. 교보생명의 한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인수에 여전히 관심이 있지만 현행 법규는 금융회사로서 금융지주를 인수하기에 제약이 많다"며 "KB금융이 예비입찰 참여를 포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새마을금고ㆍMBK파트너스도 우리금융 인수전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우리금융 인수에 관심을 보이던 후보들이 일제히 이탈한 것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금융 매각을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KB지주가 인수를 전격 포기했기 때문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다음주 중 회의를 열고 4월부터 추진해온 우리금융 매각 절차의 중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10년, 2011년에 이어 세번째로 시도된 우리금융 매각은 차기 정부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