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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중장기 투자를"

현대증권 "업황 회복땐 상승 여력"

하나투어가 올 상반기에는 어려운 영업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여행산업의 중ㆍ장기적 회복 가능성을 고려한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16일 현대증권은 “오는 3~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면제될 예정이고 환율도 급등락을 멈춰 여행 업황이 부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최근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점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현재는 업황 회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나투어의 중ㆍ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소득 수준이 비슷한 한국과 대만을 비교할 때 여행 산업의 성장 여력은 현재보다 50%가량 남아 있다”며 “시장 확대와 더불어 오는 2010년 이후 항공사 발권수수료 제도가 변경되면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은 2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대외 변수가 안정되고 소비 회복 조짐이 보이면 실적과 주가의 상승 탄력성이 클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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