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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휘닉스소재, "자동차 부품 동남아 거점 확보… 글로벌 경쟁력 향상 계기될것"


전자재료 소재ㆍ부품 전문기업인 휘닉스소재는 24일 공시를 통해 정밀프레스금형 제조업체인 상진미크론 태국법인 지분 80%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취득 주식수는 89만8,400주로 총 30억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부품 사업 진출은 물론 동남아 지역 생산거점 확보로 글로벌 기업에 부품 공급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자동차부품 산업의 아시아지역 허브역할을 하는 태국에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사업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 상진미크론 태국법인 지분 인수로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

A. 동남아 지역의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프레스 제품의 원가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기업에 자동차, 정보기술(IT) 부품 공급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상진미크론 태국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중대형 부품 금형기술과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유통망을 통해 휘닉스소재의 자동차 부품 사업 진입 및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기술 축적을 통한 국내 자동차 업계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Q. 태국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A. 해외법인이 중국 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른 동남아 시장을 찾고 있었다. 태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을 고려했으나 마침 태국에 회사의 신사업계획 중의 하나인 자동차 부품 관련 인수합병(M&A) 건이 나와 인수를 하게 됐다. 자동차부품 산업의 아시아지역 허브 역할을 하는 태국에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Q. 상진미크론은 어떤 회사인가.

A. 대표적 금형기업이다. 태국 법인은 자동차 부품, 프레스금형 부분 사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프랑스 자동차장비 생산업체 발레오, 일본의 샤프, 한라공조 등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및 IT 부품 기업에 납품을 하고 있다.

Q. 향후 자동차 사업 전망은.

A. 먼저 태국 자동차 시장을 알아간다는 입장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자동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거기에 따라 준비를 할 계획이다. 당장 수익 보다는 향후 1~2년 안에 기존 시장을 점령하면서 사업 확대를 검토할 것이다. 우선 자동차 프레스 금형 관련 기술을 익히는 것이 최우선과제다.

Q. 2ㆍ4분기 및 올해 전망은 어떤가.



A. 지난해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업이 유지되고 있어 외형 성장은 지난해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익 면에서는 2차 전지 소재 관련 개발비용이 절감됐고 2차 전지 투자 관련 차입금이 줄면서 이익 구조도 개선될 것이다. 지난해 보다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

Q. 포스코와 2차전지 합작법인인 포스코SEM의 사업 현황과 전망은.

A. 5월 초 LG화학과 2차전지 소재를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맺고 현재 샘플을 주기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대량 생산은 2~3년 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이 열리고 양극화 물질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는 향후를 대비해서 현재 포스코와 함께 리튬, 망간 등 주요 재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볼리비아와의 합작 법인은 볼리비아 리튬 광산 선점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재 포스코는 원재료 확보를 책임지고 휘닉스 소재는 양산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Q. 태양 전지 사업 준비 현황은.

A. 아직 국내에 시장이 열리지 않아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태양광 시장이 열리기 전에 태양 전지와 비슷한 원리의 터치패널용 페이스트 시장에 먼저 진입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일부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태양광 시장이 열리면 터치패널용 페이스트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매출 기여는 못하고 있다.

Q. 사업 부분별 매출 비중은.

A.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이 70%, 반도체용 방열부품 및 솔더볼이 각각 10%를 차지하고 있다. 음극선관(CRT)부품도 10% 정도 된다. PDP와 CRT 부품은 사양 사업으로 비중이 줄어들고 있고 그 자리를 터치패널 페이스트와 태양 전지 사업이 차지할 것이다.

/노현섭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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