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남영비비안이 대표 브랜드 비비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바꿨다.
남영비비안은 시대에 따라 변화한 여성의 가치를 반영하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담아내기 위해 BI를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로고 변경은 지난 1997년 이후 17년 만이다.
비비안은 달과 여성을 넣어 우아하고 신비로운 여성의 모습을 나타냈던 기존 심벌 대신 영문 V와 원을 결합한 단순한 형태를 새 심벌로 삼았다.
또한 비비안의 영문 표기를 굵은 서체로 표현한 로고(사진)는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소비자에 주는 강한 믿음을 나타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고와 심벌은 용도에 따라 독립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진형 남영비비안 대표는 “여성을 대표하는 란제리 브랜드로서 현대 여성이 추구하는 가치의 변화를 새로운 BI에 담고자 했다”며 “기존의 것이 부드러운 여성미를 강조했다면 새 BI는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모습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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