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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2개월만에 1000원 복귀… '방향성 혼돈' 갈수록 짙어져


외환시장이 혼란스럽다. 특히 원·엔의 경우 두 달 새 955~1,010원선을 넘나드는 등 변동폭도 크다. 환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방향성 혼돈'의 모습이 점차 짙어지는 셈이다.

제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6일 1,000원28전(오후3시 현재)으로 지난 8월14일 이후 2개월 만에 1,000원선을 복귀했다. 원·엔 환율은 9월25일에 955원을 찍기도 했다.

이날 원·엔 환율은 서울환시 개장 전부터 1,004원26전까지 상승한 뒤 999~1,000원 사이를 움직였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전일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영향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글로벌 달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오전 장에서는 하락폭을 키워 997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원·엔 환율이 안전자산 선호에 1,000원선으로 복귀했다. 1,000원선에 오랜만에 온 만큼 원·달러 환율에서도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엔 환율이 달러·엔 환율을 추종하고 있는데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을 종잡을 수가 없어 방향성 잡기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자 원·달러 환율도 함께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원60전 내린 달러당 1,061원5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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