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는 빌라드 샬롯 1호점을 잠실롯데월드몰에 오픈하고 기존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빌라드 샬롯은 로열티를 주는 패밀리레스토랑 T.G.I와는 달리 롯데리아가 자체 선보인 브랜드다.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여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홈메이드를 지향하는 유럽피안 카페 다이닝이 콘셉트다. 주력 메뉴는 직접 만드는 홈메이드 파스타로 평균 1만5,000원대다. 2만원대 스테이크를 비롯해 피자, 수제버거와 샐러드를 판매한다.
빌라드 샬롯은 웰빙 트렌드에 따라 고급화 전략을 추구한다. 홈메이드 레스토랑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파스타도 생면으로 뽑아 만들고, 인테리어 역시 오픈 그릴 형태로 주방에서 쉐프가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호텔식 레스토랑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일랜드형 카페 스타일로 입구에는 천연 효모로 만든 빵을 진열해 시각적으로 홈메이드라는 콘셉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롯데리아가 신개념 레스토랑 브랜드를 도입한 이유는 경기 불황으로 외식 소비가 줄면서 패밀리레스토랑을 비롯한 외식 브랜드가 주춤한 데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TGI프라이데이스, 나뚜루팝,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 5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롯데리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전중이다. 롯데리아는 빌라드 샬롯 2호점을 이르면 다음달 수원롯데몰에 오픈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20~30대 여성 고객들이 홈메이드, 건강과 웰빙에 관심의 니즈를 반영한 신개념 레스토랑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메뉴 및 품질 강화를 통해 브랜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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