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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경쟁력 키우는 LG디스플레이

美 UDC와 특허라이선스 제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사활을 건 LG디스플레이가 미국과 일본의 OLED 기술 보유업체와 잇따라 제휴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제휴사들의 특허를 공유하고 안정적으로 재료를 공급받음으로써 OLED 가격을 낮춰 대중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OLED 재료업체인 UDC와 기술 상호협력·특허 라이선스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UDC는 친환경·저소비전력의 인광 OLED 재료 원천기술 등 3,300여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UDC로부터 OLED 재료를 공급받는 한편 기술개발과 제품화 협력을 통해 TV용 OLED와 플렉시블(휘는) OLED의 연구·개발·생산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LG디스플레이와 UDC는 지난 2007년 4인치 풀컬러 플렉시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일본의 OLED 재료업체 '이데미츠코산'과도 기술협력·특허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OLED 강자들과 동맹을 넓히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는 "주요 업체들과 협력해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기술을 교류해 OLED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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