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전자 "70만원대 등락" "상승여력 충분" 맞서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사상최대… 주가 전망은?<br>



삼성전자의 3ㆍ4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치를 소폭 뛰어넘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주가는 그다지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3ㆍ4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수준이라는 것은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실제 실적발표가 외국인이나 기관의 순매수세를 촉발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4ㆍ4분기 및 내년 1ㆍ4분기 실적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70% 오른 72만3,000원에 끝마쳤다. 3ㆍ4분기 실적전망이 사실로 확인되며 장중 한때 74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기관의 순매도가 확대되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이미 3ㆍ4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기 때문에 실제 실적발표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는 4ㆍ4분기 및 내년 1ㆍ4분기 실적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4ㆍ4분기 실적이 3ㆍ4분기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내년 1ㆍ4분기까지 7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의견과 "최소한 코스피지수의 상승률보다는 좋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반도체 가격 상승 둔화로 주가도 주춤할 듯=주가가 70만원 전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는 "4ㆍ4분기 실적도 3ㆍ4분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특별한 주가 상승요인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는 '반도체' 가격 상승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D램(DDR2) 가격이 현물 기준으로 2달러70센트까지 상승했는데 지난해 말 저점(0.6달러)과 비교했을 때 추가적으로 오르기에는 부담이 있다"며 "11월을 기점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둔화되고 수요도 4ㆍ4분기 초를 정점으로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주가는 70만원대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CDㆍTVㆍ핸드폰 부문의 실적 전망이 그리 좋지 않은 것도 주가횡보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 연구원은 "4ㆍ4분기에는 전통적으로 휴대폰과 LCD의 수요가 약해지고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최소한 시장 수익률 이상의 상승세 보일 것=한편 삼성전자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LCD나 휴대폰 사업 부문의 부진을 반도체가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1,160원에서 1,190원 수준으로 유지되고 반도체 가격의 강세가 이어진다면 4ㆍ4분기의 이익 훼손 정도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사업 부문의 실적 악화는 예상되지만 반도체 부문이 4ㆍ4분기 영업이익의 40% 후반 수준을 책임져줄 수 있기 때문에 주가도 최소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영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메모리 사업이 실적을 이끌고 있고 내년 1ㆍ4분기까지 LCD 사업이 비수기를 맞지만 수요가 생각보다 나쁠 것 같지 않다"며 "휴대폰의 실적도 괜찮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