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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코오롱

대학생 500명에 뮤지컬 공연 선사<br>장애아동 사회적응 돕는 '헬로드림' 프로젝트운영

지난 1월 코오롱 사회봉사단 직원들이 안양의 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린이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

올해 초 코오롱그룹이 취업난과 등록금 문제로 힘들어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깜짝 이벤트'는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룹 신년회 업무보조 아르바이트'라는 명목 하에 공개 모집한 대학생 500명을 불러놓고 한 편의 뮤지컬 공연을 선사한게 반응이 좋았다. 공연이 취업난에 지친 대학생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었음을 밝히자 대학생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공연이 끝나고 학생들은 올해 사회봉사활동 한가지씩을 꼭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아르바이트 비용 5만원과 다이어리 1권씩을 선물로 받았다. 이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이날 동영상은 조회수 33만6,000건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코오롱그룹은 각 계열사마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사회공헌활동을 올해 초부터 '코오롱 사회봉사단'으로 통합했다. 그룹 사회공헌 역량을 집중해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다.

코오롱 사회봉사단은 '어린이들의 꿈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연간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는 '헬로 드림(Hello Dream)'을 운영 중이다. '헬로 드림'은 저소득층 및 장애 아동의 비전 성취를 위한 통합프로그램으로 직업체험활동을 지원하는 '비전드림', 특별활동 및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희망 드림', 장애아동의 사회체험을 도와 정서적ㆍ신체적 건강을 지원하는 '건강 드림'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코오롱은 이와 함께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이 어린이들의 꿈을 후원하는 '꿈 경매 프로젝트'와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멘토링해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코오롱 사회봉사단은 '기아대책(FHI)'과 파트너십을 맺고 어린이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71년 설립된 기아대책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SCOSOC)로부터 인증 받은 국제구호단체다.

코오롱그룹 계열사도 각 사의 특성에 맞춰 코오롱 사회봉사단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사회봉사활동 시간을 근무시간과 사내교육 이수학점으로 인정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본사가 위치한 과천 지역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IT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과 '연탄 및 김장김치 지원', '명절 선물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이를 통해 연간 3,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사회봉사단 활동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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