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못 보고 우리만 볼 수 있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사이트(Insightㆍ통찰)입니다. 인사이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삶을 질을 높여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10대 기업’으로 성장해갑시다.” 남용(사진) LG전자 부회장은 13일 경기도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인사이트 마케팅 컨퍼런스’에서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는 “인사이트란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남들도 떠올릴 수 있는 고객의 니즈는 상식에 지나지 않는다”며 “시장 상황과 고객이 원하는 기술 트렌드 등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고객의 니즈를 찾아내자”고 말했다. 지난 1월 남 부회장 취임 이후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와 해외 법인의 인사이트 마케터 150여명이 참석해 올해 마케팅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내년도 마케팅 전략을 논의했다. 남 부회장은 황경주 MC사업본부 상무의 와인폰 마케팅 사례를 경청한 뒤 이달부터 마케팅담당최고책임자(CMO)로 근무하고 있는 더모트 보든 부사장과 함께 마케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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