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긍정적인 전달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증권사들의 ‘매수’추천이 이어지면서 목표주가 50만원 시대를 열었다. 우리투자증권은 8일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 모두 신규점포 효과로 좋은 실적을 올렸다”며 목표주가를 49만2,000원에서 53만2,000원으로 올렸다. 삼성증권도 “11월 실적은 여전히 이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며 “할인점 시장이 구조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높은 진입장벽으로 사업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3만원에서 5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11월 실적을 보면 본점 신관 재개점 영향으로 백화점 매출이 증가했고, 할인점 부문은 매장면적 증가율(13%)을 감안할 때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목표주가를 44만2,000원에서 50만8,000원으로 올렸다. 이밖에 CJ투자증권은 “소비개선이 본격화하면 실적상승의 지렛대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0만7,000원으로 올렸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과 현대증권은 47만5,000원, 54만원의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전일 신세계는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11월 영업이익과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4%,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 주가는 이날 0.33%(1,500원) 내린 44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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