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대해 목표주가 2만3,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대상의 목표주가는 올해 연결실적 기준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0.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형식적으로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실적발표에 따라 목표가 산출에 연결기준을 적용했고, 실질적으로는 대상에프엔에프, PT미원, 베트남법인, 대상 재팬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반영했다.
목표 PER 10.4배는 음식료 업종 주요 기업 PER 13배에 20% 할인율을 적용했다. 대상 본사의 실적 개선이 예상대로 나타나고 자회사의 실적 예측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목표 PER이 음식료 주요 기업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올해 연결기준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3.2% 증가한 2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19.0% 늘어난 1,220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옥수수값 안정, 장류 부문 실적 개선, 원ㆍ달러 환율 안정 등을 보수적으로 평가했다.
기타 자회사의 영업이익은 내년에 142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3.6%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자회사의 영업이익 개선의 원인은 적자사업 구조조정을 통한 에프엔에프의 흑자 전환, 원가개선을 통한 베트남 법인의 영업실적 개선, 신제품 홍초의 성장을 기반으로 한 대상 재팬의 매출성장 등 때문이다. 그 동안 회사실적에 대한 신뢰도의 문제로 디스카운트됐던 대상의 주가는 이제야 제대로 된 목표가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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