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중소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납품단가 반영이 적정하지 않다고 응답한 업체가 61.7%에 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2년 동안 중소제조업체가 체감하는 제조원가는 6.2% 상승한 반면 납품단가는 오히려 1.4% 하락해 중소제조업체의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013년을 기준인 100으로 놓고 비교하면 노무비(107.4), 경비(106.5), 재료비(103.6) 등 각종 제조 원가가 올라 전체 제조원가는 올해 106.2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의 납품단가는 2014년 99.2, 올해는 98.6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소제조업체들은 원사업자와의 거래시 바라는 점으로 '납품물량 보장'(37%)과 '납품단가 제값 받기'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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