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3포인트(0.32%) 하락한 1,833.3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반면 0.18포인트(0.03%) 상승한 525.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동성 확대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실망감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2,3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1,500억원)과 기관(-959억원)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5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3.11%), 비금속광물(-0.97%), 제조업(-0.97%), 보험(-0.64%) 등이 하락한 반면 전기가스업(3.06%), 통신업(2.85%), 철강ㆍ금속(1.21%), 의약품(1.03%)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현대모비스(-0.95%), 현대차(-0.23%), 삼성생명(-1.86%), SK하이닉스(-1.22%) 등이 약세를 보였지만ㄹ 포스코(1.37%), 기아차(2.04%), 신한지주(1.47%), 한국전력(2.77%)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3.8% 하락한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국내 공기업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6.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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