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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칩거중 케인스·슘페터..등 경제학자 두루 섭렵
입력2004-05-14 21:02:27
수정
2004.05.14 21:02:27
최수문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기간 중 경제학자 가운데 케인스와 하이에크, 리스트와 슘페터에 대해 학술적 논의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 경제학의 대표적인 학자들을 두루 섭렵한 셈이다. 굳이 따지자면 시간을 따라 경제학의 조류를 공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존 M 케인스는 시장의 실패에 대응해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학자로 손꼽힌다. 미국이 지난 29년 대공항을 맞았을 때 ‘유효수요이론’을 주창해 뉴딜정책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했다.
F A 하이에크는 확고한 자유주의 원칙의 신봉자이자 이론가. 줄곧 개인의 자유와 시장질서를 회복시키는 것만이 인류발전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임을 설파했다. 74년 화폐와 경제변동의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J A 슘페터의 경제발전이론의 이론적 중핵은 기술혁신이다. 이윤추구를 위해 기업가가 행하는 새로운 생산방법 및 상품개발 등을 총칭하는 개념이 바로 기술혁신. 기업가는 ‘창조적 파괴과정에서 리더로서의 공헌자’로 정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프리드리히 리스트는 보호관세ㆍ무역이론의 대표적 이론가다. 산업자본의 주도 아래 국민경제의 발전을 꾀하던 후발주자 독일이 영국 고전학파의 자유무역론에 맞서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공부한 경제학자들의 특징은 제각각이다. 정부역할을 강조하는가 하면 자유주의가 있고 기술혁신주의가 있는 반면 보호무역 신봉자가 나온다. 노 대통령이 이들 중 누구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경제정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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