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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LG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내주께 토지보상 협의 돌입

파주시에 LG그룹 계열사 4개사가 입주하는 25만5,000평 규모의 LG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파주시는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파주 도시기본계획’을 심의해 사실상 확정함에 따라 LG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늦어도 다음주까지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승인을 받아 경기지방공사와 함께 사유지(25만5,000평)에 대한 토지보상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그룹이 모두 27조원을 투입하는 파주 LCD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LG필립스 LCD단지를 포함해 총 140만평 규모로 커지게 됐다. LG산업단지는 LG그룹이 앞으로 10년 동안 1조8,000억원을 투자해 LG필립스 LCD단지 인근인 문산읍 내포리 일대 25만5,000평에 조성해 전자ㆍ화학 등 4개 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수도권 성장관리지역에 국내 대기업 8개 업종의 공장 신규 건립이 가능하도록 수도권 규제를 일부 완화함에 따라 올 초부터 추진돼왔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LG산업단지 추가 조성이 가능해져 21세기 국가 성장동력인 LCD 클러스터가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파주 도시기본계획은 계획 인구에 따른 생활권 배분과 단계별 인구 배분, 토지이용계획에 따른 단계적 개발시기 등의 조정작업을 거쳐 올해 말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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