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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체 끝없는 자금난

작년 4분기 어음판매대금 회수기간 135.9일로 늘어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중소제조업체들의 어음 판매대금 회수기간이 늘면서 이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는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4ㆍ4분기 판매대금결제상황 조사’에서 내수침체로 인한 판매부진 등으로 이들이 어음 판매대금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35.9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0.6일, 2.9일씩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02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회수기일이 길어지고 있어 중소제조업체들의 자금난이 심화되는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함께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와 금융기관의 소극적인 자금운용도 중소제조업체들의 자금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해 4ㆍ4분기중 판매대금 결제상황은 현금성 결제비중이 57.6%, 어음 42.4%로 현금성 결제비중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0.4%포인트, 1.3%포인트씩 증가했다. 대기업과 납품거래 관계가 있는 중소제조업체들의 판매대금 결제비중은 현금성 결제비중이 53.8%, 어음 46.2%로 현금성 결제비중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4%포인트, 2.0%포인트씩 늘었으나 중소제조업 전체 평균치(57.6%)에 비해서는 3.8%포인트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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