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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데스크톱PC ‘中企간 경쟁제품’ 지정

데스크톱 PC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대기업은 내년부터 정부조달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 2015년부터 데스크톱 PC 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4일 오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운영위원회를 열어 데스크톱 PC를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3년 동안 대기업의 비중을 점차 줄여 2015년에는 중소기업 제품만 조달하도록 했다.

경쟁제품으로 지정되면 정부 등 공공기관이 해당 제품의 조달 계약을 맺을 때 대기업은 참여할 수 없다. 중기청은 데스크톱 PC의 경우 지정 1차 연도인 내년에는 중소기업 비율을 50%, 2차 연도인 2014년 75%, 2015년에는 10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그동안 데스크톱 PC의 조달 시장 배분 비율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여부를 두고도 논란을 벌여 올해 초 동반성장위원회는 1년 뒤 다시 선정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운영위에는 데스크톱 PC와 함께 승강기와 전시 부스 설치 용역 등 204개 품목을 심사해 디자인과 전봇대를 제외한 202개 품목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했다. 승강기는 중소기업자간 경쟁 범위를 공공 임대시장으로 축소하되 대상은 기존의 90m/분에서 105m/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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