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세워진 이 공장에서는 기존 제품보다 15% 이상 효율이 높은 N-타입 모노 셀·모듈을 생산, OCI가 같은 지역에 짓고 있는 축구장 1,600개 규모(1,652만㎡)의 태양광 발전소에 공급하게 된다. OCI는 오는 2016년까지 총 400㎿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으로 이는 지금까지 미국 지방정부 차원에서 추진됐던 태양광 프로젝트 중에서 최고 규모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현지 전력 공기업인 CPS에너지로 판매돼 앞으로 25년간 25억달러 이상의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OCI는 앞으로 미국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와 선액션트랙커스(SAT)를 통해 미국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수영 OCI 회장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OCI가 세계 태양광 발전의 메카로 성장하는 텍사스주에서 최대 규모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북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OCI 회장이 22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서 열린 태양광 셀·모듈 공장 준공식에서 태양광 패널에 사인하고 있다. /사진제공=OCI
데릭 하워드(왼쪽) CPS에너지 이사, 박석범 주휴스턴 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레베카 비아그란 샌안토니오 시의원, 도일 베네비 CPS에너지 사장, 이수영 OCI 회장, 김홍욱 미션솔라에너지 사장 등이 22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서 열린 태양광 셀·모듈 공장 준공식에서 태양광 모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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