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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환율변동에는 적극 대처"

한국은행은 환율이 외환시장의 수급에 따라 결정되도록 하되 일시적인 수급불균형과 시장심리 불안에 따른 급격한 변동에는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1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외환 및 국제금융 부문에 관해 이같은 원칙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필요할 경우 시장개입에 나설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단기자본의 유출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국제금융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한은은 보유외환의 `투자대상 통화 다변화'라는 표현을 집어넣어 한은이 달러표시 외화자산의 처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불러와 전세계 금융시장에 일대 충격을 준 바 있으나, 이번 업무보고 자료에서는 이러한표현이 빠졌다. 한은은 이와 함께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할 우려가 있는 부동산가격의 움직임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시장의 잠재적 교란요인을 상시 점검해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이에신속히 대처하겠다고 한은은 밝혔다. 특히 금융기관 수신구조의 단기화에 따라 장기자금의 수급차질이 빚어지고 시장금리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경우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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