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29일 “로이힐 프로젝트 수주로 삼성물산은 1ㆍ4분기에 인도 델리 지하철 공사, 싱가포르 초고층 빌딩과 함께 66억 달러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1ㆍ4분기에 이미 지난해 해외수주 실적인 6조2,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11조6,000억원의 63%에 해당하는 물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수주한 사업 외에 사우디 라빅2 민자발전소와 터키 키리칼레 복합화력발전소 등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임을 고려할 때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로이힐 프로젝트의 공사기간은 2015년11월15일까지 32개월로 짧다”며 “올해만 이 프로젝트에서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고, 2014년~2015년에 2조원 이상의 매출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또 “삼성물산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전ㆍ플랜트ㆍ인프라분야의 사업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며 “사상 최대 수주 실적 갱신을 이어가며, 제안형 사업 발굴을 통해 차별화된 해외 사업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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