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도이치메세는 이날 서울 대치동 파크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유 경제’를 주제로 열릴 내년 세빗의 일정을 공개했다. 라인홀드 우밍어 도이치메세 세빗 글로벌 어카운트 매니지먼트 총괄은 “내년 세빗은 전시·강연·행사 등을 통해 지식과 자원, 경험의 공유를 집중 조명하게 된다”며 “행사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세빗 프로’와 시ㆍ주ㆍ정부 등을 위한 ‘세빗 gov’, 대학과 연구소가 참여하는 ‘세빗 랩(lab)’, 하이테크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세빗 라이프’ 등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도이치메세는 내년 세빗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계 대표들도 이 자리에서 업계와 교류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세빗의 ‘동반국가’는 폴란드로 결정됐다. IT와 통신 분야에서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다는 것이 선정 이유다. 도이치메세 관계자는 “2014년 박람회에서는 한국이 동반국가로 선정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대선이 끝난 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관련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 열린 올해 세빗 행사에는 70개국 4,20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110여개국 31만2,0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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