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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도 '찬바람' 예고
입력2002-10-28 00:00:00
수정
2002.10.28 00:00:00
■ 노동부 4,451개 업체 조사4분기 전망 실사지수 111.5… 증가세 다소둔화
올 4분기 중 고용 증가세가 3분기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가 종업원 5명 이상 사업장 4,451개를 대상으로 조사, 28일 발표한 '2002년 4분기 고용동향전망'에 따르면 고용전망 실사지수(BSI)는 111.5로 3분기(114.1)보다 낮아졌다.
이 가운데 4분기 중 고용이 3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931곳(20.9%)에 달했고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420곳(9.4%)이었다.
산업별로는 음식ㆍ숙박업(118.9)과 제조업(118.6), 서업서비스업(117.8)의 전망은 밝은 반면 통신업(98.5)은 채용이 지난 분기보다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30~99명(117.4)과 100~299명(115.6) 등 중소기업의 채용은 다소 활발한 반면 300~499명(106.3)과 500명 이상(107.6) 등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4분기 중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체는 전체의 30.2%로 지난 분기(32.3%)보다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20.2%)보다는 높아졌다.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42.2%)이 가장 높았고 사업서비스업(39.5%), 음식ㆍ숙박업(38.8%), 도소매업(34.2%), 건설업(29.1%), 전기ㆍ가스업(9%)이 그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100~299명 사업장(43.1%)이 가장 높고 5~9명은 19.4%로 가장 낮았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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