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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정통, IT투자유치 팔걷었다
입력2003-11-04 00:00:00
수정
2003.11.04 00:00:00
정상범 기자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정보기술(IT) 투자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진 장관은 4일 홍콩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리아 텔레텍 포럼(Korea Teletech Forum)`을 열고 한국 IT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요청하는 등 외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진 장관은 이날 골드만삭스ㆍHSBCㆍUBS 등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광대역통합망 구축계획, IT 신성장동력 육성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진 장관은 이에 앞서 원격화상회의를 통해 싱가포르 주요 기관투자가들에게 LM(유선→무선)시장개방, 가입자 선로 공동활용제, 번호이동성제도, 초고속인터넷 기간통신 역무화 등 한국의 IT산업 발전전략을 소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비대칭규제정책 지속여부, 3세대(3G) 서비스와 2.3㎓ 휴대인터넷 개시시기, 외국인 지분제한 철폐 여부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진 장관은 이어 홍콩 최대 통신그룹인 PCCW의 리처드 리 자르 아이 회장과 면담하고 첨단 IT 클러스터에 대한 직접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KTㆍSK텔레콤ㆍKTFㆍ하나로통신ㆍ삼성전자ㆍLG전자ㆍ다음커뮤니케이션ㆍ아모텍ㆍ팬택&큐리텔 등 9개 주요 IT기업의 CEO(최고경영자)와 CFO(최고재무담당책임자)들도 참가, 기업설명회와 일대일 면담 등을 통해 외자유치활동을 벌였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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