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高 6곳 '특성화高'로 지정

실업계 고교인 동호정보공고와 한강전자공예고 등 서울시내 6개 실업계 고교가 특성화고교로 지정됐다.

2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동호정보공업고와 한강전자공예고, 경복여자정보산업고, 대동정보산업고, 선정여자실업고, 성암여자정보산업고 등 실업계 고교 6곳을 특성화고교로 지정하고, 2008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이로써 서울 특성화고는 19개 학교로 늘어나게 됐다.

학교별 특성화 분야를 보면 동호정보공업고가 방송영상 콘텐츠이고, 한강전자공예고가 미디어ㆍ디자인, 경복여자정보산업고가 IT 비즈니스 서비스, 대동정보산업고는 세무, 선정여자실업고는 관광, 성암여자정산업고 국제무역 등이다.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3년간 매년 학교당 1억5,000만∼3억원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실업계 영역 가운데 특정 분야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게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실업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식기반사회로 변화하는 추세에 부응하는 특정분야 전문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 실업계 고교의 특성화고 전환 대상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