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정위와 SK그룹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SK그룹 일부 계열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계열사간 일감몰아주기 등 시정조치 사항에 대한 실태 점검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위는 2012년 계열사 부당지원 등을 이유로 SK그룹 7개 계열사에 347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SK그룹 계열사 2∼3 곳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2012년도분까지는 과거에 모두 조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조사는 2013년도분을 대상으로, 시정조치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최근 동양매직에 대해 동양매직서비스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또 KT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재계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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